꼬통 드 툴레아(Coton de Tuléar) 순종 구별법과 특징
바닷바람에 휘날리는 새하얀 솜사탕 같은 털,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밝고 즐거운 기운. 꼬통 드 툴레아는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태어난 귀족견으로, 왕실과 귀족들이 애지중지 키우던 특별한 반려견입니다. 이름 속의 Coton은 프랑스어로 ‘솜’을 뜻하고, Tuléar는 마다가스카르의 항구 도시 이름을 따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툴레아의 솜"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 견종은 오늘날에도 희소성과 독특한 매력으로 전 세계 애견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인형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 모습에 누구나 한 번쯤 발걸음을 멈추게 되지요.
1. 순종 구별법 (Breed Standards)
꼬통 드 툴레아는 국제적으로도 희귀한 견종이지만, FCI·AKC·KC·KKF 같은 주요 애견 단체에서 모두 표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각 기관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① FCI (국제애견연맹)
- 체형: 작고 균형 잡힌 장방형 몸. 허리가 약간 길고 등은 단단하게 유지.
- 머리: 스톱(Stop = 이마와 눈이 만나는 꺾이는 부분)은 약간 표시됨. 두개부는 둥글고 코는 항상 검정 피그먼트(Pigment = 색소).
- 눈: 둥글고 어두운 색, 생기 있는 표정.
- 코트(Coat = 털 상태): 면(솜)처럼 부드럽고 풍성한 흰색 털. 약간의 회색 음영은 허용.
- 바이트(Bite = 치아 맞물림): 가위물림이 이상적.
- 실격: 코나 눈 테두리에 색소 결핍, 지나친 체형 왜곡, 코트가 직모(빳빳한 털)일 경우.
② AKC (미국켄넬클럽)
- 크기: 9~11인치(23~28cm), 체중 3.5~6kg.
- 전체 인상: “작은 개 안에 담긴 큰 개의 마음”이라 불릴 만큼 활발하고 용감한 성격.
- 털: 풍성하고 솜사탕 같은 질감, 반드시 흰색이 주. 귀나 꼬리에 약간의 회색·탄 색소 허용.
- 눈: 다크 브라운, 눈두덩은 짙은 색소.
- 실격: 털이 거칠거나 빳빳한 경우, 눈 색이 옅은 경우.
③ KC (영국켄넬클럽)
- 체형: 콤팩트하면서도 강인한 느낌. 꼬리는 휴식 시 내려오고, 활동 시에는 등 위로 살짝 말림.
- 털: 면사 같은 질감의 더블코트(Double Coat = 속털+겉털). 지나치게 웨이브지거나 직모는 불허.
- 눈: 지능과 따뜻함을 드러내는 어두운 눈빛.
- 실격: 색소 결여, 표정이 무기력하거나 눈이 지나치게 밝음.
④ KKF (한국애견연맹)
- 외모: 국제 기준을 따르며, 특히 피그먼트(코·눈·입술 색소) 유지가 필수.
- 체고·체중: AKC와 동일.
- 털: 순백색이 기본이나 미세한 음영은 허용.
- 실격: 색소 결핍, 극단적인 체형, 털의 질감 불량.
■ 현장 체크
- 코와 눈 주변 색소가 진한지 확인.
- 털은 솜사탕처럼 가볍고 부드러운지 만져볼 것.
- 눈빛이 생기 있고 밝은 갈색 계통인지 관찰.
- 털 전체가 순백색인지, 회색·탄 색이 국소적으로만 있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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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반인이 쉽게 구별하는 방법
꼬통 드 툴레아는 겉모습만 잘 살펴봐도 다른 소형견과 차별화됩니다. 특히 포메라니안, 말티즈, 비숑과 많이 혼동되지만, 꼬통만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말티즈보다 덩치가 크고, 털은 덜 매끈하며 솜사탕처럼 퍼짐.
- 비숑보다 꼬리가 더 길고 늘어지며, 털이 더 부드럽고 가볍다.
- 포메라니안보다 얼굴이 순하고 체형이 긴 편.
■ 새끼 강아지를 볼 때 확인하는 포인트
- 태어난 지 2~3개월 때부터 털이 솜사탕처럼 퍼지기 시작.
- 눈 색은 반드시 짙은 갈색~다크 브라운. 옅은 색은 교배 문제 가능.
- 코와 입술은 반드시 진한 검은색. 옅어지면 순종 판별에서 감점.
- 부모견과 혈통서 확인은 필수. KKF 혈통서 원본, 마이크로칩 번호 일치 여부 확인.
- 브리더가 공식 켄넬 네임을 보유하고 도그쇼 참가 기록이 있으면 신뢰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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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격, 수명, 가격, 건강 관리
꼬통 드 툴레아는 천성적으로 밝고 사회성이 좋은 성격을 가졌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낯선 환경에도 잘 적응합니다. 또한 지능이 높아 훈련이 잘 되고, 보호자와의 교감 욕구가 강합니다.
- 수명: 평균 14~16년, 장수 사례는 18년까지 보고됨.
- 가격(2025년 기준): 국내 분양가는 400만~600만 원대. 희귀 혈통이나 챔피언 라인일 경우 1,000만 원 이상도 형성.
- 취약 질병: 슬개골 탈구, 피부 알레르기, 눈물자국, 치아 질환. 드물게 유전적 심장 질환 보고됨.
- 관리 요령: 매일 빗질로 엉킴 방지, 눈물자국 관리, 소형견 맞춤형 관절 영양제 급여 권장. 정기 치과 검진 필요.
4. 안전한 분양처 안내
꼬통 드 툴레아는 워낙 희귀하다 보니 일반 펫샵보다는 공식 등록된 브리더를 통해 입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KKF 혈통서 원본 확인
(서류가 반드시 KKF 직인이 찍힌 원본이어야 하며, 사본만 제시하는 경우 주의) - 마이크로칩 번호와 혈통서 등록번호 일치 여부 확인
(강아지 몸에 삽입된 마이크로칩을 스캐너로 읽어 번호를 확인하고, 혈통서에 기재된 번호와 동일한지 대조) - 브리더 등록번호와 FCI 켄넬 네임 보유 여부 확인
(브리더가 KKF에 정식 등록된 번호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견사 이름이 FCI 국제 공식 사이트에 등재된 ‘켄넬 네임’인지 서류 또는 온라인 조회로 검증) - 도그쇼 참가 기록 확인
(브리더가 실제로 KKF나 FCI 주관 도그쇼에 출전한 기록이 있는지 확인. 수상 이력이나 참가 증명서를 요청 가능) - 계약서·접종증명서·견사 실견 방문 필수
(브리더와 정식 계약서를 작성하고, 강아지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반드시 확인하며, 실견 방문을 통해 강아지 건강 상태와 견사 환경을 직접 확인)
5.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꼬통 드 툴레아는 말티즈랑 어떻게 달라요?
→ 말티즈보다 크고 털이 솜사탕처럼 퍼지며, 성격은 더 활발합니다.
Q2. 털이 잘 빠지나요?
→ 거의 빠지지 않는 편이라 알레르기 반응이 비교적 적습니다.
Q3. 혼자 두면 괜찮나요?
→ 분리불안이 심할 수 있어 장시간 혼자 두는 건 적합하지 않습니다.
Q4. 털 색이 완전 흰색이어야 하나요?
→ 기본은 흰색이나 귀나 꼬리에 약간의 회색·탄 음영은 허용됩니다.
Q5. 운동량은 많은가요?
→ 소형견치고는 활발하지만, 매일 30분 산책이면 충분합니다.
Q6. 건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 관절·치아 관리, 눈물자국 관리가 핵심입니다.
Q7. 분양가는 왜 이렇게 비싼가요?
→ 희귀견이자 수입 의존도가 높아 공급이 제한적이고, 혈통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6. 마무리
꼬통 드 툴레아는 이름처럼 솜사탕 같은 매력을 가진 희귀견입니다. 단순히 외모가 귀엽다고 입양하기보다는, 국제 표준서 기준을 잘 이해하고 순종 판별을 꼼꼼히 해야만 건강한 반려 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교감과 관리가 뒷받침된다면, 꼬통은 평생을 함께하며 따뜻한 웃음을 전해주는 소중한 가족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