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켄넬코프란 무엇일까?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꼭 들어보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켄넬코프(kennel cough)"입니다. 우리말로는 전염성 기관지염이라고 부르며, 개들이 밀집해 생활하는 환경에서 빠르게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켄넬(kennel, 개 사육장)’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켄넬코프는 강아지의 상부 호흡기에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함께 작용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2. 강아지 켄넬코프 증상
켄넬코프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특유의 마른 기침입니다. 마치 거위가 울음소리를 내는 듯한 "헝킹(honking)" 기침을 하는 것이 특징인데, 보호자들이 처음 들으면 많이 놀라기도 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른 기침 (헝킹 기침)
-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구역질
- 잦은 재채기와 콧물
- 눈물 및 눈 분비물 증가
- 미열과 식욕 저하
- 무기력해 보이는 상태
- 심한 경우 폐렴으로 진행되어 호흡 곤란까지 발생
건강한 성견의 경우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 어린 강아지, 노령견은 증상이 심해지거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강아지 켄넬코프 원인
켄넬코프는 공기 중의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즉,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옆의 강아지에게 옮겨가게 되는 것이죠. 또한 물그릇, 장난감, 침구처럼 여러 마리가 함께 사용하는 물품을 통해서도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 켄넬코프가 많이 발생합니다.
- 애견 호텔, 유치원, 미용실, 훈련소 등 강아지가 밀집되는 공간
-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습도가 높은 환경
- 예방접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
-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
강아지 필수 예방접종
강아지 예방접종은 ‘언제, 무엇을, 왜, 얼마에’가 명확할수록 불필요한 병원비를 줄이고 질병 위험을 크게 낮춥니다. 이 글은 강아지 예방접종 시기, 강아지 예방접종이 막아주는 질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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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켄넬코프 치료 방법
대부분의 강아지는 1~2주 안에 자연 회복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1) 일반 치료
- 기침 억제제나 항생제를 처방받아 증상 완화
- 염증이 심한 경우 소염제 사용
- 식욕부진 시 보조 영양제나 주사 치료
(2) 가정에서의 관리
-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게 하기
- 집 안 습도를 높여 기도 자극 완화 (가습기 사용)
- 따뜻한 닭 육수나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하여 영양 보충
- 목줄보다는 하네스를 사용하여 목 압박 방지
- 다른 강아지와 접촉을 최소화하고 격리
(3) 심한 경우
폐렴으로 진행되거나 기침이 심해 호흡 곤란이 나타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산소 공급, 수액 치료, 흡입 치료 등이 진행됩니다.
5. 켄넬코프 치료 비용
강아지 켄넬코프 치료 비용은 증상의 정도와 치료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 기본 진료 및 약 처방: 약 5만 원 ~ 15만 원
- 혈액검사, 엑스레이 등 추가 검사: 10만 원 ~ 30만 원
- 기침약·항생제 구입 비용: 3만 원 ~ 7만 원
- 입원 치료 및 폐렴 치료: 50만 원 이상 발생 가능
즉, 단순한 케이스라면 10만 원 내외에서 해결되기도 하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비용은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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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강아지 켄넬코프 예방 및 관리
켄넬코프는 예방접종과 환경 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예방접종
- 보르데텔라 백신, 파라인플루엔자 백신, 종합백신 등을 주기적으로 접종
- 활동량이 많고 외부 접촉이 잦은 강아지는 연 2회 접종 권장
(2) 생활 관리
- 환기 잘 되는 환경 유지
- 물그릇, 장난감, 침구는 자주 소독
- 새로운 강아지와 접촉 전 격리 기간 두기
- 미용실, 호텔 등 다수의 개가 모이는 곳은 건강 상태 확인 후 이용
7. 마무리
강아지 켄넬코프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이지만, 대부분은 큰 문제 없이 회복됩니다. 다만 어린 강아지, 노령견,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접종과 청결한 환경 관리만 잘해도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