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돗개와 시바견, 왜 자꾸 헷갈릴까?
진돗개와 시바견은 외모만 보면 꽤 비슷하게 생긴 부분이 있습니다. 둘 다 쫑긋한 귀와 말려 올라간 꼬리, 그리고 야무진 인상 때문에 헷갈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성격도, 기원도, 성장 방식도 매우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진돗개와 시바견의 차이를 정확하고 명확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2. 기본 스펙 비교
| 항목 | 진돗개 | 시바견 |
| 기원 | 대한민국 진도 | 일본 |
| 성격 | 충성심 강하고 조용함 | 독립적이고 활발함 |
| 체중 | 15~20kg | 8~11kg |
| 키 | 45~55cm | 35~40cm |
| 평균수명 | 12~15년 | 12~15년 |
| 털 | 이중모, 단모 | 이중모, 단모 |
| 대표 색상 | 백색, 황구, 흑구 등 | 적갈색, 흑갈색, 참깨색 등 |
진돗개는 체격이 더 크고, 시바견은 소형견에 가까운 중소형견입니다. 무게에서도 거의 2배 차이가 나며, 이를 통해 체형 구분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3. 진돗개의 특징과 성격
진돗개는 ‘단 한 사람만을 따른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한 사람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견종입니다. 낯선 사람에겐 경계심을 갖고 조용한 성향을 보이며, 보호자와의 유대가 매우 깊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군견, 탐지견으로도 쓰이며, 독립성이 강한 대신 훈련에는 일관성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진돗개는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 가족 구성원이 많기보다는 한 명 혹은 두 명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환경
-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보다는 조용한 주택가나 시골
- 반려견에 꾸준히 관심을 주고 교감을 원하는 보호자
4. 시바견의 특징과 성격
시바견은 진돗개보다 훨씬 더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면서도, 호기심이 많고 잘 놀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가족과 잘 어울립니다. 다만 고집이 있고 '시바이웃'이라는 밈이 있을 정도로 짖는 편이라 초기 사회화와 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바견은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 산책과 놀이를 자주 할 수 있는 활동적인 가족
-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에서 소음 통제가 가능한 환경
- 성격이 밝고 긍정적인 보호자
5. 진돗개와 시바견의 분양 방법과 가격
진돗개와 시바견은 모두 분양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많은 견종입니다. 견종 특성상 순종 여부, 사회화 경험, 건강검진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분양처 또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진돗개 분양 방법과 가격
- 분양 경로: 전남 진도군 소재 공인 번식농장, 진돗개 테마파크 연계센터, 또는 한국진돗개협회 인증 브리더
- 평균 분양가:
- 일반 혈통 (등록 X): 약 30만~50만 원
- 혈통서 등록 순종: 약 70만~150만 원
- 쇼도그 라인 (전람회용): 200만 원 이상
- 주의사항:
- 외견상 진도개와 유사한 혼혈견이 많으므로 반드시 혈통서 및 부모견 확인 필요
- 진도개는 해외 수출이 엄격히 제한된 품종으로, 국내 번식견 중심으로 분양됨
시바견 분양 방법과 가격
- 분양 경로: 일본계 시바견 전문 브리더, 애견분양센터, 펫샵 또는 보호소 구조견 입양
- 평균 분양가:
- 일반 시바견 (혈통서 미포함): 100만~150만 원
- JKC 또는 AKC 혈통서 포함 견: 180만~250만 원
- 레어 컬러 (흑시바, 크림시바 등): 200만 원 이상
- 혈통서 설명:
- JKC (Japan Kennel Club): 일본의 공인 애견 등록 기관으로, 시바견의 품종 기준을 공식적으로 관리합니다.
- AKC (American Kennel Club): 미국의 대표 혈통견 협회로,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기관입니다.
- 이 두 기관의 혈통서가 있는 시바견은 순종 여부와 혈통, 품질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기준이 됩니다.
- 주의사항:
- 시바견은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공격적으로 반응하거나 쉽게 짖는 등 성격적으로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 그래서 생후 2개월 전후에는 사람 손길에 익숙해지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충분한 교감과 환경 자극이 매우 중요합니다.
- 일본 직수입 시 절차 복잡 및 검역기간 고려 필요
※ 입양을 고려하신다면, 유기견 보호소나 시바견 구조 단체를 통해 책임 입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6. 진돗개 vs 시바견, 털 빠짐과 관리
진돗개와 시바견 모두 이중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털갈이 시기에는 털이 매우 많이 빠집니다. 이중모는 보온 효과가 좋지만, 그만큼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 2~3회 이상 빗질은 필수입니다. 특히 봄과 가을 환절기엔 매일 빗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비교 항목 | 진돗개 | 시바견 |
| 털 빠짐 정도 | 중간~심함 | 심함 |
| 관리 난이도 | 중 | 중상 |
| 목욕 주기 | 3~4주 | 3~4주 |
| 빗질 필요성 | 주 2~3회 | 주 3~4회 이상 |
7. 진돗개와 시바견, 훈련 난이도
진돗개는 매우 똑똑하지만, 자기주도성이 강해 훈련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시바견도 마찬가지로 독립심이 강해 한 번에 명령을 따르기보다는 훈련 시 반복과 보상이 필요합니다.
- 진돗개: 한 사람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면 잘 따르지만 낯선 사람에겐 소극적
- 시바견: 호기심이 많아 훈련에 흥미를 느끼는 경우도 있으나 지루하면 무시하는 경향
훈련을 위해서는 긍정강화, 짧은 세션, 인내심이 필수입니다.
8. 진돗개와 시바견, 가족 친화력
- 진돗개: 낯선 사람에겐 경계심이 강하지만, 자신의 가족에게는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임
- 시바견: 외부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도 교류가 가능하나, 성격에 따라 차이가 큼
어린아이와의 생활에는 시바견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지만, 훈련이 되어 있다면 진돗개도 가족 보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9. 진돗개와 시바견, 선택 기준은?
| 기준 | 진돗개 추천 | 시바견 추천 |
| 활동량 | 보통 | 많음 |
| 가족 구성 | 소가족/1인 | 다인 가족 |
| 털 관리 | 관리가 필요 | 매우 필요 |
| 성격 | 조용하고 충직 | 외향적이고 독립적 |
| 보호자 성향 | 침착하고 인내심 있는 보호자 |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보호자 |
10. 한국과 일본에서 진돗개와 시바견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
해외에서 시바견을 체험할 수 있는 일본의 테마 공간과 마찬가지로, 한국에도 진돗개를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이 존재합니다. 양국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장소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일본 – 시바견 체험
1. 시바 이누 노 사토 (Shiba Inu no Sato, 구마모토)
- 약 100마리 이상의 시바견이 보호되고 있는 대규모 견사형 체험 공간입니다.
- 방문자는 시바견과 함께 산책하거나, 30분간 교감하며 놀 수 있는 체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자연 속에서 시바견을 만날 수 있어 매우 인기가 높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합니다.
- 공식 사이트 보기
2. 하라주쿠 마메 시바 카페 (도쿄)
-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실내 카페 공간에서 소형 시바견인 '마메 시바'와 교감할 수 있습니다.
- 회차당 30분 체험으로, 음료 포함 입장권을 구매하면 강아지들과 편하게 교류할 수 있어 도시 여행 중 들르기 좋습니다.
- 예약 없이 당일 대기 등록 방식이며, 실내 애견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입니다.
- 상세 정보 보기
🐶 한국 – 진돗개 테마파크
진돗개 테마파크 (전라남도 진도군)
- 대한민국 대표 견종인 진돗개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조성된 테마형 견공 문화 공간입니다.
- 진돗개의 방사장을 포함해 공연장, 진돗개 홍보관, 강아지 체험장, 썰매장 등이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 방문객은 진돗개 공연을 관람하고, 강아지들과 교감하거나 진도개와 함께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 홍보관에서는 진돗개의 역사와 문화, 특징 등을 배울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높습니다.
- 대부분의 시설은 무료로 운영되며, 연중무휴로 개방되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 진도개 테마파크 소개 보기
자주 묻는 질문 (FAQ)
Q. 진돗개와 시바견 중 누가 더 똑똑한가요?
A. 두 견종 모두 지능이 높은 편이지만, 진돗개는 복종보다는 독립적인 판단에 강하고, 시바견은 상황 판단력과 반응성이 좋습니다. 훈련 방식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Q. 아파트에서 키우기 좋은 견종은?
A. 시바견이 더 적응력이 좋으나 짖음 훈련이 필요합니다. 진돗개는 아파트보다는 마당 있는 주택에 적합합니다.
Q. 털 빠짐이 더 심한 쪽은?
A. 시바견이 조금 더 심한 편이며, 특히 환절기에 매일 빗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아이가 있는 집에는 어느 견종이 더 나을까요?
A. 시바견이 어린아이와의 상호작용에 유연하지만, 충분한 사회화 훈련이 병행돼야 합니다.
Q. 진돗개와 시바견을 함께 키울 수 있나요?
A. 가능은 하지만 서로 독립성이 강해 초기에 충돌이 있을 수 있으며, 주의 깊은 사회화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진돗개와 시바견은 생김새는 닮았지만 전혀 다른 견종입니다. 진돗개는 조용하고 충직한 성격으로 한 사람에게 충성하는 반면, 시바견은 활발하고 독립적인 성격으로 가족 모두와 잘 어울립니다. 환경, 보호자의 성향, 가족 구성에 따라 어떤 견종이 더 적합할지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