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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 맞는 표현

by 레미스토리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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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 맞는 표현

자꾸 헷갈리는 맞춤법, 이제는 정확하게 구분해 봅시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 중에는
소리는 비슷한데 맞춤법이 전혀 다른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대표적인 표현이
바로 “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다섯 표현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왜 맞거나 틀린지,
그리고 예외적으로 쓰일 수 있는 경우는 무엇인지까지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안돼요”와 “안되요”의 차이

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 맞는 표현

“안돼요”는 무언가가 되지 않을 때, 실패할 때, 작동하지 않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인터넷이 계속 끊겨요. 접속이 안돼요.
  • 버튼을 눌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요. 작동이 안돼요.
  • 지금은 그 일을 해서는 안돼요.

여기서 “안돼요”는
안 되다’라는 말에 정중한 표현 ‘요’가 붙은 형태입니다.

  • ‘되다’는 어떤 일이 이루어지거나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 ‘안’은 그 반대, 즉 이루어지지 않음을 나타내는 부정어입니다.

그래서 “안 되다”는

'되지 않는다’라는 뜻이고,
정중하게 말하면 “안돼요”가 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안되요”라고 쓰는 실수를 많이 하시는데요,
그 이유는 “되다”라는 동사가 있으니
“되요”도 자연스럽게 맞는 말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입니다.


2. “돼요”는 맞고, “되요”는 왜 틀릴까?

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 맞는 표현

“돼요”는 어떤 일이 가능할 때, 허락이 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예문을 살펴볼까요?

  • 이거 지금 해도 돼요?
  • 이 책 빌려도 돼요?
  • 오늘 일찍 퇴근해도 돼요?

이 '돼요'는
‘되다’ + ‘어요’의 결합으로 "되어요"가 되고,
이것이 줄어들어 "돼요"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돼요”는 정확한 표현입니다.

반면, “되요”는 이런 문법적 줄임이 아닌
틀린 조합입니다.
“되요”는 문장에 종종 등장하긴 하지만,
국립국어원 기준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표현니다.
그래서 “되요”라고 쓰면 대부분 틀린 표현이 됩니다.


3. 그럼 “되요”가 항상 틀린 걸까요?

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 맞는 표현

여기서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관용구처럼 굳어진 문장에서
“되요”가 일부 인정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 잘되면 조상 탓, 안되면 남 탓

이 문장에서 “잘되면”이나 “안되면”은
전부 다 ‘되다’의 활용형으로 쓰였고
문법적으로도 맞는 표현입니다.
줄임말이 아니라 원형 그대로의 활용이에요.

그리고 드물게는
구어체에서 다음처럼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그렇게 되요, 말아요?
  • 그 장면 다시 되요?

이 경우는 말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구분되는 보조 용언이 섞인 구조이지만,
이 또한 문장 전체 맥락을 고려한 특별한 경우에 한합니다.

따라서 결론은,
글을 쓸 땐 항상 “돼요”를 기본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되요”는 말할 때는 지나갈 수 있어도,
글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정확합니다.


4. “않되요”는 왜 틀린 표현일까?

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 맞는 표현

이 표현은 말하는 사람도 자주 헷갈리지만
실제로는 문법적으로 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않다’는 “하지 않는다”라는 뜻의 동사입니다.
예를 들어,

  • 밥을 먹지 않다
  • 숙제를 하지 않다

이런 식으로 다른 동사와 함께 쓸 수 있는 부정 표현이죠.

하지만 ‘되다’는 어떤 일이 되거나 안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별도의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않다’와는 연결해서 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않되요”는 문법적으로도 어색하고
표준어로도 인정되지 않는 표현입니다.

올바른 표현은
항상 "안돼요"입니다.


5. 헷갈리는 표현, 한 번에 정리하기

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 맞는 표현

표현 맞는지 이유
안돼요 맞음 ‘안 되다’에 정중한 어미 ‘요’가 붙은 표현
안되요 틀림 ‘되요’가 문법상 틀려서 전체도 틀림
돼요 맞음 ‘되어요’의 줄임말로 정확한 표현
되요 거의 틀림 일부 구어 표현 외에는 모두 잘못된 사용
않되요 틀림 ‘않다’와 ‘되다’는 연결될 수 없음

6. 예문으로 비교해보기

문장 맞춤법 판별 이유
지금 해도 되요? 틀림 ‘돼요’가 맞음
지금 해도 돼요? 맞음 정확한 표현
설정이 안되요. 틀림 ‘안돼요’가 맞음
설정이 안돼요. 맞음 정중한 표현
시험이 않되요. 틀림 ‘않다’와 결합 불가
시험이 안돼요. 맞음 일반적인 부정 표현

7. “되”와 “돼” 구분법 — 줄임말인지, 원형인지 구별하세요.

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 맞는 표현

“되”와 “돼”는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되어’의 줄임말이면 → 돼
‘되다’ 원형이 문장에 그대로 쓰이면 → 되
이 기준만 기억하면 끝입니다.

‘돼’를 쓰는 경우 (줄임말일 때)

  • 돼요 (되어요)
  • 돼야 (되어야)
  • 돼서 (되어서)
  • 돼도 (되어도)
  • 돼버렸어 (되어버렸어)

예문:

  • 일이 잘 돼야 하지.
  • 지금 이거 해도 돼요?
  • 그렇게 돼버렸어.

전부 ‘되어’에서 줄여 쓴 말이기 때문에 ‘돼’가 맞습니다.

‘되’를 쓰는 경우 (원형 그대로 쓸 때)

  • 되면
  • 되기도
  • 되겠지
  • 되었다
  • 되니까

예문:

  • 이 일이 되면 참 좋겠다.
  • 나중에 되니까 말해 줄게.
  • 그렇게 되겠지 뭐.

줄이지 않은 기본형 활용이기 때문에 ‘되’가 맞습니다.


마무리 

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 맞는 표현

  • 돼요 = ‘되어요’ 줄임말 (가능/허락)
  • 안돼요 = ‘안 되다’ + 정중 표현
  • 되요, 안되요, 않되요 =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
  • 되와 돼 = 줄인 말이면 ‘돼’, 원형이면 ‘되’

이제 “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하는지 정확히 구분하실 수 있을 겁니다.
표현은 말할 때보다 글로 쓸 때 더 신경 써야 하니까,
이제부터는 맞춤법 걱정 없이 정확한 말쓰기를 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안돼요, 안되요, 되요, 돼요, 않되요 맞는 표현

Q1. “안돼요”는 항상 붙여 써야 하나요?
A. ‘안 되다’는 띄어 쓰지만, 해요체로 변형된 “안돼요”는 붙여 씁니다.
예: “그건 안돼요.” / “그건 안 되었습니다.”

 

Q2. “되요”는 정말 100% 틀린 표현인가요?
A. 일반 문장에서는 틀립니다. “되요”가 일부 구어체에서 보이지만 표준어 규정상 인정되지 않습니다.

 

Q3. “되”와 “돼”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A. 줄임말이면 ‘돼’, 기본형이면 ‘되’를 씁니다. 예: “돼요(되어요)”, “되면(되다+면)”

 

Q4. “안되요”와 “않되요”의 차이는 뭔가요?
A. 두 표현 모두 틀립니다. 올바른 표현은 “안돼요”입니다.

 

Q5. “잘되면 조상 탓, 안되면 남 탓”의 ‘되다’는 맞는 표현인가요?
A. 맞습니다. 여기서는 줄임말이 아닌 ‘되다’의 조건형으로 정확한 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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