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올리브유 고르는 법

by 레미스토리 2025. 7. 26.
반응형

올리브유 고르는 법

올리브유 완벽 가이드: 올리브유란 무엇이며, 왜 이렇게 인기일까?

요즘 왜 다들 올리브유, 올리브유 하는 걸까? 건강에 좋은 기름이라고는 익히 들어봤지만, 대체 왜 이렇게 올리브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까?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기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름=살찌는 것'이라는 공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좋은 기름은 오히려 몸에 유익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올리브유'가 있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이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의 표본처럼 자리잡으면서 올리브유는 그 핵심 재료로 부각되었다.

올리브유는 수천 년 전부터 지중해 지역에서 사용되어온 전통 있는 기름이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식재료를 넘어 의학, 종교의식, 미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으며, 현대에 들어서는 심혈관 건강, 항염증 효과,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렇다면 올리브유는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기준으로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까? 또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효과적일까? 이 글에서는 올리브유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등급, 산도, 고르는 법, 보관법, 효능과 섭취 방법까지 차근차근 설명해보겠다.


올리브유란 무엇인가?

올리브유 고르는 법

올리브유는 말 그대로 올리브 나무의 열매인 '올리브'를 압착해 짜낸 기름이다. 즉, 식물성 기름이면서도 과일에서 추출한 기름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들기름이나 참기름은 씨앗에서 추출한 오일이지만, 올리브유는 과일 기름이다.

가공 방식에 따라 성분과 품질, 향미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올리브유는 단순히 하나의 제품이 아닌 '등급'에 따라 명확히 구분된다. 이 등급은 '산도(acidity)'라는 개념과 깊게 연결되어 있다.


산도란 무엇인가? 왜 중요할까?

올리브유 고르는 법

산도는 올리브유의 품질을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여기서 말하는 산도는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의 비율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올레산(oleic acid)' 기준으로 퍼센트(%)로 표시된다. 올레산은 올리브유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단일불포화지방산에 속한다. 이 산도 수치가 낮을수록 기름이 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산도는 올리브를 수확한 후 얼마나 빠르게 착유되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잘 보관되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수확 후 방치되거나 저장 상태가 나쁘면 지방산이 분해되면서 산도가 올라간다. 반대로 수확 즉시 냉압착 방식으로 착유하여 신선하게 보관한 기름은 산도가 낮다. 즉, 산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신선하고, 제대로 만들어졌으며, 건강 성분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신뢰의 지표인 셈이다.


올리브유 등급별 특징

올리브유 고르는 법

올리브유는 가공 방식과 산도에 따라 품질이 크게 나뉘며, 식용 목적이나 건강을 고려할 때 이 등급 구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 표는 올리브유의 대표적인 4가지 등급을 기준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등급  산도 기준 특징 및 용도
엑스트라 버진 (Extra Virgin Olive Oil) 0.8% 이하 (고급: 0.25~0.4%) 가장 높은 등급. 화학처리 없이 냉압착. 향미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 풍부. 샐러드, 드레싱, 마무리 요리에 적합
버진 (Virgin Olive Oil) 0.8% 초과 ~ 2.0% 이하 두 번째 등급. 엑스트라보다 향과 맛은 약하나 조리용으로 무난. 냉압착 방식은 동일
정제 (Refined Olive Oil) 0.3% 이하로 조정됨 산도는 낮지만 화학 정제로 향미와 건강 성분 대부분 사라짐. 고온 조리, 튀김용에 적합
포마스 (Pomace Olive Oil) 산도 기준 없음 올리브 찌꺼기에서 추출 후 정제. 영양 가치 낮고, 대량 조리나 산업용에 사용됨

이 표는 단순히 이름이 다른 것이 아니라, 올리브유가 어떤 방식으로 가공되었고, 얼마만큼 신선하게 유지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산도 0.5% 이하 제품은 특히 품질이 뛰어난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됩니다.


올레산(oleic acid)이란?

올리브유 고르는 법

올레산은 올리브유를 구성하는 주요 지방산으로, 전체 지방의 약 70%를 차지한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레산은 몸 안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해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나 우울증 환자에게 올레산 수치가 낮다는 연구도 있어, 뇌세포와 신경 보호 역할이 주목됩니다.

단, 최근 연구는 올레산을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면 지방세포가 늘어나는 현상이 있음을 보여주어, 적정량 섭취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산도와 품질의 상관관계 정리

  • 산도가 낮을수록 품질이 높다.
  • 산도 0.5% 이하, 특히 0.25~0.4% 수준은 최상급으로 평가된다.
  • 산도가 낮다는 것은 수확 후 24시간 이내 냉압착 방식으로 착유되었고, 보관 상태도 매우 우수했다는 의미다.
  • 이런 고품질의 올리브유는 향미가 풍부하고, 건강 기능성 성분도 많이 보존되어 있다.

올리브유의 주요 효능

올리브유 고르는 법

올리브유는 단순한 요리용 기름을 넘어서,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EVOO)"는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미량영양소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건강 효능이 더욱 뛰어납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심혈관 건강 개선

올리브유는 심장에 가장 이로운 기름으로 꼽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올리브유의 주요 지방산인 "올레산(oleic acid)"은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는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유지하거나 높여주는 작용을 합니다. 이로 인해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이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존재합니다.

2.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는 "폴리페놀(polyphenols)"이라는 식물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성분인 "올레오칸탈(oleocanthal)"은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로, 강력한 항염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세포 손상을 막고, 만성 염증 반응을 줄여주기 때문에 암, 당뇨병,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 고르는 법

3. 암과 치매 예방에 기여

폴리페놀과 올레산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DNA 손상을 억제하고, 이는 곧 암세포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관련 예방 효과가 주목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EVOO 섭취는 알츠하이머병 발병률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신경세포 보호 기능과 관련된 항산화 작용 덕분입니다.

4. 관절염 증상 완화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서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납니다. 올리브유의 폴리페놀은 이러한 면역계 과잉반응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관절 내 염증 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실제로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 중 류마티스 증상이 감소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5. 장 건강 및 배변 개선

올리브유는 섬유질은 없지만, 장 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며 장운동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특히 공복에 1티스푼 정도를 섭취하면 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변비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리브유에 함유된 소량의 스쿠알렌(squalene) 성분은 장 점막을 보호하는 데도 일정 부분 기여합니다.

6. 체중 조절과 체지방 분포 개선

지방이라고 무조건 살이 찌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올리브유처럼 "건강한 지방(단일불포화지방산)"을 적정량 섭취하면, 식사 후 포만감이 오래가서 과식을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식용유보다 체중 증가율이 낮으며, 복부 내장지방 억제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습니다. 물론 하루 권장 섭취량인 1~2테이블스푼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리브유 섭취 및 활용 방법

올리브유 고르는 법

  • 하루 권장량: 1~2 테이블스푼 (15~30ml)
  • 변비 개선: 공복에 ¾티스푼~1큰술 섭취
  • 활용법:
    • 샐러드 드레싱
    • 빵 찍어 먹기
    • 저온~중온 볶음 요리
    • 베이킹·허머스 등

좋은 올리브유 고르는 기준

올리브유 고르는 법

항목 기준
엑스트라 버진 표기 ‘Extra Virgin Olive Oil’ 또는 ‘Olio Extra Vergine’ 명시
산도 0.8% 이하, 최상급은 0.25~0.4%
수확일 또는 병입일 병입일 기준 1~2년 내 소비 권장
단일 원산지 단일 산지 또는 단일 품종 / PDO·PGI 인증 (PDO는 지리적 원산지 보호 명칭, PGI는 지리적 표시 보호를 의미함)
포장 형태 어두운 유리병 또는 금속 캔 형태
향미 평가 풀 향, 과일 향, 약간의 쓴맛·매운맛이 살아있는지 체크

올리브유 보관법

올리브유 고르는 법

  • 직사광선과 열기 차단
  • 공기 접촉 최소화 (개봉 후 2~3개월 내 사용 권장)
  • 냉장 보관은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

자주 묻는 질문 (FAQ)

올리브유 고르는 법

Q. 하루에 얼마나 마시면 좋은가요?
A. 하루 1~2 테이블스푼, 즉 15~30ml가 적당합니다.

 

Q. 변비 있을 때 마셔도 될까요?
A. 네, 공복에 ¾티스푼~1큰술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Q. 엑스트라 버진이면 다 좋은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산도, 수확일, 포장, 향미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 체중이 늘진 않나요?
A. 과도한 섭취는 살이 찔 수 있지만, 적정량은 오히려 체중 관리에 도움됩니다.

 

Q. 좋은 국가는? 브랜드는?
A.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의 단일 품종 EVOO, 산도 0.25~0.4% 수준의 early harvest 제품이 가장 신뢰받고 있습니다.

반응형